질병관리청은 지방자치단체가 보건당국과 협의 없이 단독으로 독감 백신 접종 중단을 결정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질병청은 오늘 참고자료를 배포하고 "앞으로 전체 국가 예방접종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접종 유보 여부를 결정하지 않도록 안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독감백신을 접종한 뒤 고령층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사망자가 잇따르자 서울 영등포구보건소는 어제, 경북 포항시는 오늘 관내 의료기관에 접종을 보류해달라는 공문을 내려보냈습니다.
이는 예방접종과 사망 간 직접적 연관성이 낮아 접종을 중단할 상황은 아니라는 질병청의 판단과 반대되는 조치입니다.
질병청은 이틀 전 전문가 등이 참여한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독감 예방접종 사업을 일정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사회
신정연
질병청 "지자체가 단독으로 독감백신 접종 유보 결정해선 안돼"
질병청 "지자체가 단독으로 독감백신 접종 유보 결정해선 안돼"
입력 2020-10-23 17:14 |
수정 2020-10-2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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