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독감백신 접종 계속 "사망 연관성 확인안돼"

질병관리청은 어제(23일)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한 26명의 사인을 분석한 결과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예방 접종을 중단할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질병청은 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20명을 부검한 가운데 심혈관질환으로 8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고, 뇌혈관질환이 2명, 기타가 3명으로 확인돼 예방접종과 관계없다고 분석했습니다.

이같이 부검을 완료한 13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7명에 대해선 부검을 진행 중입니다.

부검을 하지 않은 6명 중에는 4명이 질병이나 질식으로 숨진 것으로 나타나 역시 백신 접종과의 관련성은 없다고 봤습니다.

질병청은 또 "일부 백신 제품에 대한 재검정이나 사용 중지도 필요없는 상황"이라며 접종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