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용인 물류창고 화재 수사 마무리…"스프링클러도 작동 안해"

5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경기도 용인 물류창고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와 방화문이 작동하지 않아 화재가 급격히 확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화재를 감지하는 역할을 하는 화재 수신기가 물류창고가 사용 승인된 시점부터 다른 소방장비와 연동되지 않아 있었다"면서 이같이 발혔습니다.

이 때문에 불이 나는 게 감지되더라도 스프링클러와 방화셔터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경찰은 물을 빼낸 물탱크가 전기 온열장치의 전원이 켜진 채 방치돼 불이 시작된 것으로 결론짓고, 물탱크와 소방설비 등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혐의로 업체 관계자 등 3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