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요양시설 등 취약시설들을 고리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늘어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해외 유입과 가을철 외부 활동 증가로 인한 대규모 유행을 우려했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 시설에서 잇따른 집단 감염과, 유럽 등 해외에서의 재확산, 가을철 모임과 행사 증가 등 세 가지를 코로나19 위험 요소로 꼽았습니다.
정 본부장은 "일부 병원에서 유증상자에 대한 감시 소홀, 신규 입소자에 대한 사전검사 미비, 외부인 출입통제 미흡 등의 문제점이 발견됐다"며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방역 대책 강화 계획을 밝혔습니다.
또, 유럽과 미국 등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만큼 해외 유입 사례에 대한 방역 관리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본부장은 이어 가을철 행사와 모임, 여행 등 이동이 증가하는 것에 대해, "밀집·밀폐·밀접한 환경에서의 행사와 모임 참석을 자제하고, 외출이나 여행 시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를 잊지 말아달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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