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무료접종 대상 1천900만명 중 1천만명 접종…접종률 54%

올해 국가가 시행하는 독감 무료접종사업 대상자 약 1천900만명 가운데 현재까지 절반이 넘는 1천23만명 가량이 접종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독감 무료접종이 시작된 지난달 8일부터 오늘 0시까지 독감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은 총 1천23만4천여명으로 집계돼 올해 무료접종 대상자 가운데 53.9%가 접종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접종률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생후 6개월∼만 12세 이하 아동으로, 71.1%가 접종을 마쳤고, 지난 19일부터 접종이 시작된 만 70세 이상 어르신 중에서는 1주일 만에 70.1%가 접종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만 62∼69세 무료 접종은 일부 지역에선 지난 19일부터, 대부분 지역에선 어제(26일)부터 시작됐는데 현재까지 대상자의 17.9%가 접종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3일부터 무료접종이 시작된 만 13∼18세의 경우에는 51.1%가, 임신부는 35.9%가 독감 백신을 맞았습니다.

한편 올해 무료접종 대상자 가운데 유료접종을 선택한 사람은 6.8% 정도로 파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