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수학능력시험인 SAT 시험지를 빼돌린 혐의를 받는 외대부고 교직원 이 모씨가 오늘(27일)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이 씨의 행위가 "공정한 시험에 대한 수험생의 신뢰와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에 대한 신뢰를 크게 훼손한다"고 지적하며, "이 씨의 국적을 고려할 때 해외로 도망갈 수 있고 해외대학 입시 관련 업무를 하고 있어 재범의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지난 2017년부터 3년간 국내 SAT 시험장 중 한 곳인 경기 용인시의 외대부고에서 근무하며 미국에서 배송된 시험지를 빼돌려 브로커 등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씨로부터 유출된 시험지를 통해 수십명의 학생들이 거의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고, 실제 미국 유명대학에 입학한 것을 확인하고 추가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회
신수아
'SAT 유출' 의혹 외대부고 교직원 구속…"공정성에 대한 신뢰 훼손"
'SAT 유출' 의혹 외대부고 교직원 구속…"공정성에 대한 신뢰 훼손"
입력 2020-10-27 22:22 |
수정 2020-10-2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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