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실소유 의혹 등을 제기했던 BBK 투자자문 전 대표 김경준 씨가 과거 자신의 주장을 막은 정치 검찰을 단죄해야 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김 씨는 오늘 시민단체 내부제보실천운동을 통해 공개한 입장문에서 "이명박에게 면죄부를 줘 국민의 눈을 가렸던 당시 수사검사 김기동 전 검사장과 정호용 특검 등 당시 검찰은 반드시 역사의 재판대에 올려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과거 검찰 조사에서 BBK와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 전 대통령이라는 점을 여러번 주장하고 증거를 제출했으나 완전히 묵살됐다"며 "검찰이 법정에 선다면 어떠한 불이익을 감수하고서라도 증언대에 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씨는 BBK 사건과 관련해 지난 2009년 징역 8년과 벌금 100억 원을 확정받고 2017년 3월 만기 출소한 뒤 국적지인 미국으로 강제송환 됐습니다.
사회
임명찬
BBK 김경준 "정치 검찰 역사의 재판대에 올려야"
BBK 김경준 "정치 검찰 역사의 재판대에 올려야"
입력 2020-10-31 15:22 |
수정 2020-10-3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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