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달 30일 방역 당국의 역학 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등 교회 관계자 7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전 목사 등은 지난 8월 사랑제일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뒤 교회 CCTV 삭제를 지시하고 방역당국에 교인 명단을 허위로 제출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전 목사에 대해선 광복절 집회 당시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알고도 집회에 참가했다며 자가 격리 위반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월, 교회의 김 모 장로가 CCTV 등 관련 자료를 빼돌린 정황을 포착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범죄 혐의에 다툼이 있다며 두 차례나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사회
김수근
'역학조사 방해' 전광훈 목사 등 7명 검찰 송치
'역학조사 방해' 전광훈 목사 등 7명 검찰 송치
입력 2020-11-02 13:34 |
수정 2020-11-0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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