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폭로와 관련해 박훈 변호사가 윤대진 검사장의 친형인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뇌물수수 의혹 사건에 관여한 인물을 찾아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변호사는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김봉현 폭로 문건 중 '윤대진 당시 수원지검장 친형 관련 지인에게 5천만 원을 줘서 수원여객 관련 영장이 청구되지 않았다'는 내용에 주목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김봉현은 특정하지 않았지만 나는 그 지인이 누구인지 찾아 나섰고, 아주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적었습니다.
그는 "뇌물수수 혐의로 지명수배된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이 '2012년 7월 말에 도피했다가 2013년 4월 태국에서 불법 체류자로 체포돼 국내 이송될 때까지' 도와준 자들을 찾은 것"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전 세무서장은 지난 2013년 육류 수입업자 등으로부터 골프 등 뇌물을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해외에서 체포돼 강제 송환됐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당시 경찰은 윤 전 세무서장이 육류업자와 갔던 골프장에 대해 6차례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에서 모두 기각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당시 대검 중수1과장이었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윤 전 세무서장에게 중수부 출신 이남석 변호사를 소개해줬다는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됐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최근 이 사건의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며 윤 총장을 수사지휘 라인에서 배제하는 수사지휘권을 발동하고 수사팀에 신속한 수사를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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