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 조작해 미국 명문대 입학시킨 입시브로커 일당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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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층 자녀들을 미국 명문대에 입학시켜주겠다며 학부모들에게 수억원을 받아 챙긴 '입시브로커'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입시브로커 31살 정 모씨 등 3명을 기소 의견으로 지난달 말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10년 전 SAT 문제 유출로 논란을 빚었던 유명강사 제프리손의 경우 해외로 도주한 상태라 기소중지 의견으로 검찰에 넘기면서 인터폴 수배조치를 요청했습니다.

이들은 수년간 학생 3~4명을 미국 유명 대학에 입학시켜주겠다며 입시 컨설팅 명목으로 학부모들에게 수억 원의 돈을 받은 뒤 고교 성적증명서 등을 조작한 혐의를 받습니다.

해당 사건에 연루된 학부모들은 "컨설팅 비용인 줄 알았다"며 관련 내용을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