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향응·접대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폭로의 당사자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세 번째로 조사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어제 오후 2시부터 8시 40분까지 남부구치소에 수감된 김 전 회장을 소환해 검사 술접대 의혹과 검찰 수사관의 금품 수수 의혹 등을 조사했습니다.
앞선 두 차례 검찰 조사에서 김 전 회장이 술접대 날짜를 지목하고 당시 접대비를 수표로 계산한 사실도 진술한 만큼, 검찰은 어제 조사에서 확보한 증거들을 바탕으로 관련된 세부적인 사실관계를 거듭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이번 조사의 경우 김 전 회장이 '빠른 진상규명을 바란다'며 검찰 소환에 응해 구치소가 아닌 검찰청에서 진행됐습니다.
김 전 회장은 지난달 16일 옥중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7월 검찰 전관 출신 이주형 변호사의 소개로 현직 검사 3명에게 1천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의혹의 당사자인 이 변호사는 술접대 사실을 반박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은 지난달 이 변호사와 검사 2명의 집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문자메시지 기록 등 자료들을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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