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장애로 동해발 서울행 KTX 운행 중단…200여명 '불편'

휴일 강원 영동선 동해~강릉 구간 선로에 전기 공급이 끊어져 일부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코레일은 오늘(8일) 오후 3시 38분쯤 영동선 정동진과 안인역 간 전기 공급 중단으로 이 구간을 운행하는 KTX의 출발·도착역이 동해역에서 강릉역으로 변경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동해 발 청량리행 3시 40분 열차에 탑승했던 승객 226명은 정동진역에서 내려, 버스 15대를 나눠타고 강릉역으로 이동한 뒤 강릉역에서 KTX를 타고 서울로 이동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출발이 예정보다 3시간가량 지연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코레일은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동해발 서울행 KTX 이용객들을 버스와 전기 공급이 필요 없는 셔틀 열차를 투입해 강릉역으로 수송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