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의 첫 정식 재판이 오늘 오후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렸습니다.
지난 1월 공판 이후 10개월 만에 재개된 재판에서 이 부회장은 심경과 준법감시위원회에 대한 평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오늘 재판에서는 특검과 이 부회장 변호인이 각각 항소 이유를 정리하고,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를 평가할 전문심리위원 후보를 추천하는 절차가 이루어집니다.
앞서 특검은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실효성 여부를 따져 이 부회장의 양형에 반영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히자 강하게 반발하며 지난 1월 재판부 기피 신청을 냈다가 지난달 대법원이 이를 기각해 재판이 재개됐습니다.
사회
양소연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출석한 이재용, '묵묵부답'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출석한 이재용, '묵묵부답'
입력 2020-11-09 15:07 |
수정 2020-11-0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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