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수십억원대 횡령과 뇌물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친박신당 홍문종 대표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홍 대표의 결심 공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죄에 대해 징역 5년, 나머지 혐의에 징역 4년을 각각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또, 검찰은 벌금 1억6,600만원과 8천여만원의 추징금도 함께 구형했습니다.
홍 대표는 16대 국회의원이었던 2012과 2013년, 경민학원 이사장과 총장으로 재직하면서 서화 매매대금 명목으로 교비를 지출한 뒤 돌려받는 등의 수법으로 75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IT업체 관계자들로부터 8천여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고, 입법 청탁 대가로 한약인 공진단을 받은 혐의 등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선고공판은 다음달 22일 열립니다.
사회
이재욱
검찰, '횡령과 뇌물 수수 혐의' 홍문종 징역 9년 구형
검찰, '횡령과 뇌물 수수 혐의' 홍문종 징역 9년 구형
입력 2020-11-09 20:26 |
수정 2020-11-09 20:26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