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살된 아들을 때려 장기가 파열될 정도로 중상을 입힌 베트남 국적 27살 여성 A 씨의 동거남이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A 씨의 동거남인 같은 국적의 19살 B 씨를 어젯밤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B 씨는 A 씨와 함께 아이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앞서 A 씨는 지난 11일 오후 몸이 아픈 아들과 함께 병원에 갔다가, 병원측이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해 경찰에 체포됐고, 동거남은 도주했습니다.
불법체류자 신분인 A 씨는 필리핀 국적의 남편이 지난 9월 강제 추방당한 뒤, 동거남을 만나 한달 전 부터 함께 살아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의 아들은 폭행으로 인한 전신 타박상과 함께 일부 장기가 파열된 것으로 진단돼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사회
신재웅
'3살 남아 학대 혐의' 베트남 엄마의 동거남 붙잡혀
'3살 남아 학대 혐의' 베트남 엄마의 동거남 붙잡혀
입력 2020-11-14 16:58 |
수정 2020-11-1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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