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술접대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술자리에 동석했다고 지목된 당사자들을 불러 대질조사를 벌였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검사 향응수수 사건 전담팀'은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술접대 자리에 동석했다고 지목한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과 김모 전 청와대 행정관을 오늘 오후 함께 불러 2시간 반 동안 김 전 회장과 대질신문했습니다.
대질신문을 마친 뒤 김 전 회장측은 "이종필 전 부사장과 김 전 행정관 역시 검사 술접대가 있었다는 취지로, 당시의 구체적인 상황을 진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5일 술접대 대상으로 지목된 현직 검사 세 명과, 이 자리의 주선한 것으로 지목된 검사 출신 이주형 변호사를 불러 조사했으며, 이들은 술접대는 없었다고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백억원대 횡령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 전 회장은 앞서 옥중 입장문을 내고, "지난해 7월 서울 강남 룸살롱에서 검사 출신 이주형 변호사와 함께 현직 검사 3명에게 천만원 상당의 술접대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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