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통증이 동반되는 '통풍' 환자가 최근 5년간 크게 늘어난 가운데, 특히 남성 환자가 여성의 12배가 넘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통풍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지난 2015년 33만 8천여명에서 지난해 45만9천여명으로 35.8% 증가했습니다.
성별을 보면 남성 환자는 92.3%로, 여성의 12배 수준이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진수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교수는 "통풍 발병의 원인이 되는 요산은 식습관 및 음주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데, 상대적으로 음주가 잦은 남성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또 여성호르몬은 요산 배설을 증가시키는 기능이 있어 여성의 요산 농도가 남성보다 낮게 유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통풍은 혈액 속 요산 농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서 관절 등에 요산염 결정이 쌓여 생기는 염증성 질환인데,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고 해서 '통풍'이라고 불립니다.
사회
정동훈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 환자 5년간 35.8% 증가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 환자 5년간 35.8% 증가
입력 2020-11-18 15:14 |
수정 2020-11-1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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