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해 주차된 차 들이받아 차량 3대 태운 20대 검거

인천 연수경찰서는 술을 마신 채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달아난 2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오늘 새벽 0시 40분쯤 인천 송도신도시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회사 소유의 투싼 차량을 운전하던 중, 도로변에 주차된 승합차를 들이받고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채 도망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피해 차량에 불이 붙으면서 가해 차량과 인근의 다른 화물차로 확산됐고, 결국 소방 추산 2천 7백여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가해 차량 운전자를 특정한 경찰은 오늘 낮 남성을 소환해 조사를 마쳤는데, 남성에게서는 면허 정지 수준의 음주가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혈중알코올농도를 역계산하는 '위드마크 공식'을 이용해 이 남성을 음주운전과 뺑소니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