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코로나 재확산 핼러윈·도심 주말집회와 무관…지역사회 잔존 감염 영향"

서울시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이 핼러윈데이나 지난 주말 도심 집회의 영향보다는 지난 8~9월 집단 감염의 여파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오늘 브리핑에서 "확진자들의 GPS 분석 결과 핼러윈데이나 지난 주말 도심 집회와의 연관성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확진자가 60세 이상 고령층에 많다는 점도 고려해 봤을 때, 연관성이 있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박 통제관은 "9월 이전에는 사랑제일교회나 8.15 도심 집회에서 집단감염 형태로 확진자가 나타났고 최근엔 일상생활 공간에서 소규모 다발적으로 나타난다"면서 "당시 지역사회에 잔존 감염을 많이 시켜놨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가 최근 확진자 증가를 광복절 집회 탓으로 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서울시는 "당시 찾아내지 못한 무증상 감염자들이 지역사회에 남아있었고, 이것이 소규모 집단감염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