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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전 법조팀장 "이동재 기자에 구체적 보고 못 받아"

채널A 전 법조팀장 "이동재 기자에 구체적 보고 못 받아"
입력 2020-11-19 19:05 | 수정 2020-11-1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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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A 전 법조팀장 "이동재 기자에 구체적 보고 못 받아"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를 상대로 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취재 당시 선배 기자들은 구체적 상황을 보고받지 못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채널A의 배모 전 법조팀장과 홍모 전 사회부장은 오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이 전 기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이들은 이 전 기자에게 '사기죄로 수감된 이철 전 대표에게 편지를 쓰겠다'는 정도의 보고는 받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알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홍 전 부장은 이후 이 전 기자가 이철 전 대표 측 인사인 지 모씨에게 보낸 녹취록에서 "검찰 관계자를 언급한 내용이 포함돼 있었고 선배로서 화가 났다"며, "부적절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 이 전 기자에게 언성을 높였던 걸로 기억한다"고 증언했습니다.

    배 전 팀장은 '이 전 기자의 편지 내용을 사전에 알았더라면 허락했겠느냐'는 검사의 질문에 "가정적이지만 그렇게 하라고는 안했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배 전 팀장은 "함정에 빠졌다고 했는데, 팀장으로서 지휘 감독을 제대로 하지 못해 함정에서 꺼내주지 못한 상황에 참담하고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말해, 이 전 기자의 '협박성 취재' 의혹이 보도된 경위를 사실상 '함정'으로 표현했습니다.

    이 전 기자는 지난 2월에서 3월 신라젠 대주주였던 이 전 대표에게 편지를 보내 '가족이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등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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