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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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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피살 공무원' 유족 "도박 사실 공개해 인격권 침해"

'연평도 피살 공무원' 유족 "도박 사실 공개해 인격권 침해"
입력 2020-11-20 15:36 | 수정 2020-11-2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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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평도 피살 공무원' 유족 "도박 사실 공개해 인격권 침해"
    서해 소연평도에서 피살된 공무원의 유족이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홍희 해양경찰청장의 발언으로 고인과 유족의 인권이 침해됐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습니다.

    유족 측은 신 의원이 "SNS 상에 '월북을 감행하면 사살하기도 한다'는 취지로 글을 게시하여 고인의 생명권을 침해"했고, 해경이 "월북 여부와 직접 관련이 없는 금융자료를 집중적으로 발표해 고인의 인격권과 사생활의 비밀을 침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고인의 고등학생 아들이 심적으로 힘든 날을 보내고 있을 만큼 이 과정을 지켜보는 유족이 정신적인 상처를 입었고, 유족의 사생활도 침해당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족 측은 "민감한 개인 신상에 대한 수사정보를 대외적으로 발표해 명예살인을 자행했고, 아이들에게 도박하는 정신 공황 상태의 아빠를 둔 자녀라고 낙인찍어 미래를 짓밟았다"며 기자회견 후 인권위에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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