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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무시해서" 모텔 방화로 2명 사망·9명 부상

"평소에 무시해서" 모텔 방화로 2명 사망·9명 부상
입력 2020-11-25 07:34 | 수정 2020-11-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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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에 무시해서" 모텔 방화로 2명 사망·9명 부상
    오늘(25일) 새벽 2시 반쯤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3층짜리 모텔 1층에서 불이 나 2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습니다.

    모텔 안에 있던 투숙객 15명 가운데 55살 김 모씨와 43살 김 모씨 등 2명은 연기를 마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습니다.

    투숙객과 모텔 주인 딸 등 9명도 대피 중에 떨어져 허리를 다치거나 머리와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차량 30대와 인력 114명을 동원해 1시간 반만인 오전 4시쯤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경찰은 장기 투숙객인 60대 조 모씨가 "평소에 무시한다"며 모텔 주인과 다툰 뒤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조 씨를 긴급 체포해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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