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정지와 징계 청구에 대한 검사들의 비판이 잇따르는 가운데, 일선 지검의 검사장들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김후곤 서울북부지검장 등 검사장 17명은 내부망에 올린 성명서를 통해 "성급하고 무리하다고 평가되는 이번 조치에 대다수 검사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법치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검찰개혁의 목표가 왜곡되거나 그 진정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정지와 징계 청구를 냉철하게 재고해 바로잡아 주실 것을 법무부장관께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성명에는 여환섭 광주지검장과 노정연 서울서부지검장 등 지검장 15명과, 김지용 서울고검 차장, 이원석 수원고검 차장 등 사법연수원 24기 이하 검사들이 참여했습니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김관정 서울동부지검장, 이정수 서울남부지검장은 이번 성명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사회
양소연
일선 지검장 등 17명도 성명서…"법적 절차와 내용에 있어 성급하고 무리"
일선 지검장 등 17명도 성명서…"법적 절차와 내용에 있어 성급하고 무리"
입력 2020-11-26 14:52 |
수정 2020-11-2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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