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암경찰서는 어제 새벽 사랑제일교회 명도 집행 중 교회 측이 화염병 등의 위험물질을 사용한 사건에 대한 영상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채증 자료와 주변 CCTV, 재개발조합 측의 영상 등을 우선 분석한 뒤 관련자를 소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랑제일교회는 유튜브에 공개한 공동변호인단 성명서에서 "용역들이 먼저 화염병을 던지고, 쇠파이프로 교인들에게 심각한 상해를 입혔다"며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09년 용산 참사를 거론하면서 "경찰과 재개발 조합이 어떻게 이번 사건을 처리해야 할지 신중한 판단을 하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서울북부지법은 재개발을 위한 철거를 거부하고 있는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어제 새벽 세 번째 명도 집행을 시도했지만 교회측이 화염병 등을 던지며 강력히 저항하면서 7시간 만에 중단됐습니다.
사회
김수근
경찰, 사랑제일교회 '화염병 투척' 영상 분석 중
경찰, 사랑제일교회 '화염병 투척' 영상 분석 중
입력 2020-11-27 13:27 |
수정 2020-11-2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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