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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직원이 장애인 안내견에 고성"…마트측 공식 사과

"대형마트 직원이 장애인 안내견에 고성"…마트측 공식 사과
입력 2020-11-30 16:02 | 수정 2020-11-30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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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마트 직원이 장애인 안내견에 고성"…마트측 공식 사과
    서울 잠실동의 한 대형마트에서 직원이 시각장애인 안내견의 입장을 막고 언성을 높였다는 목격담이 SNS에 올라온 가운데, 마트 본사 측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롯데마트는 오늘 오후 발표한 공식 사과문을 통해 "안내견 훈련자를 응대하는 과정에서 훈련자의 입장을 배려하지 못한 점을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훈련 중인 안내견에 대한 내부 지침과 인식을 명확히 해 비슷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SNS에는 롯데마트 잠실점 관계자가 훈련 중인 시각장애인 안내견을 가로막고 "장애인도 아닌데 개를 데려오면 어떡하느냐"며 언성을 높였다는 게시글과 사진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현행 장애인복지법에 따르면 안내견 표지를 붙인 장애인 보조견의 출입을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해서는 안 되며, 이는 훈련 중인 안내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취재 결과, 해당 안내견은 생후 4개월의 리트리버 강아지로 1년 과정의 안내견 훈련을 두 달째 받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안내견이 소속된 삼성화재 측은 "해당 마트의 안내견 출입에 평소 문제가 없었지만,어제 근무자가 안내견 관련 규정을 몰라 출입을 막아선 것으로 파악됐다"며 "사건을 겪은 안내견은 다행히 별다른 심리적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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