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일 새벽에 확진되더라도 병원·시설 입소해 응시 가능"

정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새벽에 코로나19에 확진되는 수험생도 시험을 치를 수 있다며, 의심증상이 있다면 내일(2일) 밤까지 반드시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오늘 코로나19 관련 백브리핑에서 "수능 당일날 새벽에 양성 판정을 받더라도 감염병전담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입소해 시험을 치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학생들이 이용하는 학원이나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에서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 정부가 이틀 간 방역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달 26일 기준으로 수험생 확진자는 21명, 자가격리자는 144명으로 집계됐으며, 교육부는 확진자의 수능 응시용 병상을 172개를 마련해놓은 상태입니다.

정부는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전국 수험생에게 내일(2일) 밤 10시까지 보건소 선별진료소가 운영된다는 사실을 공지하고 조기 진단 검사를 안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