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할 때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효과가 나타나려면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오늘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수도권에서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올린 지 2주가 지났는데 이동량은 감소했지만, 환자 발생 감소 폭은 이동량만큼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다만, 발생 규모를 비교해보면, 2차 대유행 때보다 확진자가 많은 수준에서 거리두기가 시행됐다는 부분도 같이 해석돼야 할 것 같다"며 "이번에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박 역학조사팀장은 이어 대중교통을 통한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에 대해서는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했을 때 방역당국에서도 전파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현재까지 대중교통 공간을 통한 추가 확진 사례 보고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사회
김아영
당국 "거리두기 효과 시간 걸릴것…대중교통 감염사례 아직없어"
당국 "거리두기 효과 시간 걸릴것…대중교통 감염사례 아직없어"
입력 2020-12-02 16:07 |
수정 2020-12-0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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