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 사흘을 앞두고 윤 총장 측이 법무부 측에 징계위원 명단과 감찰기록 공개를 거듭 요구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윤 총장 측 이완규 변호사는 입장문을 통해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법무부에 감찰 기록이 오지 않는 부분과 징계위원 명단을 한 번 더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윤 총장 측은 지난 3일 법무부로부터 징계 청구의 근거가 된 2천 쪽 분량의 감찰기록을 전달받았지만, 일부가 누락됐다고 법무부에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법무부는 "원칙적으로 자료를 제공하지 않는 게 맞지만,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제공했다"며 "일부 예민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변호사는 또 미국 연방판사들의 학력과 경력, 세평 등이 정리된 책 일부를 공개하며 판사 사찰 의혹을 거듭 부인했지만, 출판사가 관련 정보를 정리한 것과 대검찰청이 판사 관련 정보를 수집한 것은 다른 차원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회
임현주
윤석열측 "감찰보고서 누락분·징계위원 명단 공개 재요청"
윤석열측 "감찰보고서 누락분·징계위원 명단 공개 재요청"
입력 2020-12-07 11:34 |
수정 2020-12-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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