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를 빨리 발견하기 위해 다음 주부터 침으로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신속항원검사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성웅 중앙방역대책본부 1부본부장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다음 주부터 타액검사법을 순차 보급해 편리하게 검사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그동안 검사 확대의 가장 큰 걸림돌은 검체채취의 어려움"이었다면서 "질병관리청은 지난 9월부터 간편하게 검사할 수 있는 타액검사법을 검증해 왔는데 매우 높은 정확도를 확인해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은 의료진이 검사 대상자의 기도 중 상부에서 검체를 채취하지만, 침을 이용하면 검체 채취 시간이 대폭 줄어들게 됩니다.
질병청은 이 타액검사법을 수도권에 우선 시행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평가한 뒤 전면 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또 나 1부본부장은 "의료현장에서 검사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항원검사도 적극 도입하겠다"면서 "항원검사는 별도의 장비가 없어도 진단이 가능한 만큼 응급실이나 격오지, 요양병원의 스크리닝 검사 등에서 활용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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