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 장관은 먼저 "이연주 변호사가 쓴 책 '내가 검찰을 떠난 이유'를 읽고 중간, 중간 숨이 턱턱 막혔다"며 "검찰이 일그러진 자화상 보기를 회피하는 한 갈 길이 멀다는 아득한 생각이 들었다"고 썼습니다.
또 다큐멘터리 '위기의 민주주의'를 언급하며 "브라질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된 지우마가 경제개혁을 단행한 이후 이에 저항하는 재벌과 자본이 소유한 언론, 검찰의 동맹 습격으로 탄핵을 당하게 된다"고 소개하면서, "두려워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죽음"이라고 한 지우마의 말을 인용했습니다.
이어 "언론에 길들여지지 않고 오염되지 않은 냉철한 판단과 감시가 계속되지 않는다면 검찰권과 사법권도 국민을 배반하고 민주주의를 찬탈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끔찍한 사례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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