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1천명씩 늘어나면서 병상 부족에 따른 의료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당장 입원할 수 있는 중증환자 치료 병상은 전국 575개 가운데 6.6% 수준인 38개만 남아 있습니다.
특히 확산세가 심각한 수도권의 중증환자 치료 가용 병상은 전날 기준 경기 2개, 인천 1개 등 3개에 불과하고, 서울은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물론 일반 중환자 치료병상도 바닥이 난 상태입니다.
비수도권은 대전과 충북, 충남, 전북, 경북 등은 당장 이용할 수 있는 병상이 단 한 개도 없고, 부산과 대구, 광주 등 다른 지역도 남은 병상이 한 자릿수에 그쳐 급증하는 환자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사망 위험이 큰 위중증 환자 수는 오늘 0시 기준 278명으로, 일주일 전인 지난 13일 179명과 비교하면 100명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병상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는 상급종합병원과 국립대학병원 등을 대상으로 중환자 병상 확보를 위한 행정명령까지 내린 상태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