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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 허리 안 다치게…내년 67만개 상자에 '손잡이'

택배기사 허리 안 다치게…내년 67만개 상자에 '손잡이'
입력 2020-12-27 14:55 | 수정 2020-12-2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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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배기사 허리 안 다치게…내년 67만개 상자에 '손잡이'

    손잡이를 낸 우체국 소포 상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택배기사가 무거운 짐을 지금보다 쉽게 나를 수 있도록 택배 상자에 손잡이를 만드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고용노동부는 오늘 CJ대한통운과 한진택배, 로진택배 등 주요 택배사들과 협의를 거쳐 내년부터 67만개 택배 상자에 손잡이를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쿠팡과 SSG, 마켓컬리 등 온라인 유통사도 상자 47만 5천개에 손잡이를 만들게 됩니다.

    택배 상자 손잡이는 양쪽 옆면에 구멍을 내 손을 집어넣을 수 있게 한 것으로 중량 5kg 이상의 무거운 상자에 설치되며, 냉동식품용 상자 등 구멍을 낼 수 없는 제품엔 끈을 다는 등 대안이 마련될 방침입니다.

    노동부는 상자에 손잡이를 내면 바닥을 받쳐 드는 등 기존 방식보다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10%가량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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