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에 대해 검찰이 직접 수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이 차관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모 단체 대표를 내일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난달 술에 취해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이 차관은 자신의 아파트 앞에서 택시기사의 멱살을 잡는 등 폭행한 혐의로 신고됐지만, 피해자가 이후 진술을 바꾸고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혀 사건이 종결됐습니다.
당초 검찰은 이 사건을 다시 경찰에 맡기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경찰이 초기 수사를 적절히 처리하지 않았다는 비판 등을 고려해 직접 수사를 결정한 걸로 보입니다.
이 차관을 고발한 단체는 사건을 내사 종결했던 경찰 수사팀도 직무유기 혐의로 대검에 수사의뢰했습니다.
사회
이재욱
'택시기사 폭행' 의혹 이용구 고발사건 검찰이 직접 수사
'택시기사 폭행' 의혹 이용구 고발사건 검찰이 직접 수사
입력 2020-12-29 18:23 |
수정 2020-12-29 18:23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