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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30년 만에 EPL 우승…최다 승점 기록 도전

리버풀, 30년 만에 EPL 우승…최다 승점 기록 도전
입력 2020-06-26 08:25 | 수정 2020-06-2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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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버풀, 30년 만에 EPL 우승…최다 승점 기록 도전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30년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어제까지 승점 86점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던 리버풀은 오늘 2위 맨체스터 시티가 첼시 원정에서 1대 2로 패하면서 남은 7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1989-1990 시즌 이후 30년만에 정상에 오른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리버풀의 우승 과정은 험난했습니다.

    지난 시즌엔 맨시티와 치열한 경쟁 끝에 승점 1점차로 우승을 내 줬고, 올 시즌도 코로나19 여파로 3월부터 리그가 중단돼 취소 가능성까지 제기됐지만 결국 석 달만에 재개되면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7경기나 남겨놓고 우승을 확정지은 건 1888년 시작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종전엔 맨시티 등이 5경기를 남겨놓고 우승을 확정한 것이 가장 이른 기록이었습니다.

    우승컵을 들어올린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최다 승점 기록에도 도전합니다.

    현재 기록은 2017-2018 시즌 맨시티의 승점 100점으로, 만약 리버풀이 남은 7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면 승점을 107점까지 쌓을 수 있습니다.

    한편 리버풀의 클롭 감독은 독일 감독으로는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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