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2시즌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나와 역투했지만, 아웃 카운트 1개가 부족해 2년 연속 선발승을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류현진은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0년 메이저 리그 개막전 선발로 나와 4⅔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4개를 맞고 3실점했습니다.
류현진은 팀이 6-3으로 앞선 5회 말 2사 2루에서 교체됐고,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이후 1점만 더 내주고 최종 스코어 6-4로 개막전 승리를 얻었습니다.
류현진은 1, 2회를 삼자범퇴 처리했고, 3회 말 무사 2루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내, 이어진 4회초 공격진이 3점을 뽑은 팀이 앞서 나갈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류현진은 4회 말 마이크 브로소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토론토 입단 후 첫 실점을 했고, 5회 말 2사 후 볼넷과 홈런, 2루타를 맞고 2점을 내준 뒤 교체됐습니다.
지난해 9이닝 평균 볼넷 1.18개를 내주며 메이저리그 1위에 올랐던 류현진은, 오늘 볼넷 3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팬터믹으로 메이저 리그 개막이 예정보다 4개월 지연된 탓에, 류현진은 지난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이후 293일 만에 등판했습니다.
스포츠
디지털뉴스 편집팀
개막전 선발…'첫 승리 불발' 류현진, 토론토 데뷔전 어땠나?
개막전 선발…'첫 승리 불발' 류현진, 토론토 데뷔전 어땠나?
입력 2020-07-25 14:59 |
수정 2020-07-25 15:36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