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원정' 축구대표팀 일부 귀국…황희찬은 독일서 자가 격리

코로나19 여파 속에 오스트리아 원정 2연전을 마친 축구대표팀 일부가 오늘 귀국했습니다.

엄원상과 정태욱, 권경원 등 선수 5명과 스태프 5명 등 10명은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해 오늘 오후 인천공항에 입국했습니다.

공항에서 발열 검사 등을 거친 선수들은 앞으로 2주간 자택에서 자가 격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한편 현지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K리그 선수 가운데 손준호와 이주용, 윤종규와 주세종은 추가 진단검사를 받고 귀국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가 열리는 카타르로 출국해 소속팀에 합류할 예정이었지만 황희찬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소속팀 결정에 따라 한국으로 복귀하게 됐습니다.

황희찬의 확진으로 이번 원정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은 선수 7명에 스태프 3명 등 10명으로 늘어났으며, 황희찬이 경기 후 확진 판정을 받은만큼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황희찬은 독일 라이프치히로 이동해 자택에서 자가 격리에 들어간 가운데, 대한축구협회는 오스트리아에서 격리중인 확진 선수들의 이송을 위해 전세기 파견을 추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