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구단은 작년 6월 허민 이사회 의장이 2군 선수를 대상으로 투구하는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자, 훈련장에 설치된 CCTV를 통해 보안 점검차 영상 촬영한 인물을 확인했을 뿐, 당사자와 연락을 취한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이택근은 해당 촬영자가 자신의 팬이라는 이유로 구단 측에서 당사자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고 영상 공개에 개입하지 않았는지 묻는 등 일반적인 정보 수집 이상의 과정을 거쳤다고 주장하면서, 선수단 선배로서 후배들을 대신해 구단의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택근은 관련 내용을 종합해 KBO에 품위 손상을 이유로 구단 징계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
이 밖에 이택근이 은퇴 후 코치직과 유학비를 요구했다는 키움 구단의 발표에 대해 이택근 자신은 해당 사실을 전면 부인하는 등 사태가 진실 공방으로 흐르는 가운데 양측 모두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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