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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이란 제재…군사력사용 원치않고 평화 끌어안을 준비"

트럼프 "대이란 제재…군사력사용 원치않고 평화 끌어안을 준비"
입력 2020-01-09 02:13 | 수정 2020-01-09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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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이란의 공격에 대해 미국이 보복 대신 강력한 제재 방침을 밝히면서 전면적인 무력충돌 우려가 줄어들 지 주목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8일 백악관 대국민 연설에서 "이란에 대해 군사력 사용을 원치 않는다며 미국은 평화를 추구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평화를 끌어안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미국 대통령으로 있는 한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할 것" 이라고 연설을 시작한 뒤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미국인 사상자는 없었으며 어떠한 미국인도 다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셈 솔레이마니가 미국 표적들에 대한 새로운 공격을 계획해 왔다며 살해의 정당성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위대한 군과 장비를 갖고 있다는 사실이 우리가 그것을 사용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미국은 군사력 사용을 원하지 않는다.

    미국의 군사적, 경제적인 힘이 최고의 억지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솔레이마니 피살에 대한 보복에 나설 경우 "미국은 신속하고 완전하게, 불균형적인 방식으로 반격할 것이라며 강력한 응징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군사적 대응 대신 일단 경제제재를 택하는 방식으로 확전 양상을 피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솔레이마니 제거와 이에 대한 이란의 보복공격으로 일촉측발로 치닫던 미-이란간 충돌 위기가 파국을 피하며 가까스로 봉합 국면으로 접어들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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