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주재 영국 대사가 여객기 격추 사건 애도 집회에 참석한 뒤 체포됐다가 3시간 만에 석방됐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롭 매케어 영국 대사는 현지시간 11일, 우크라이나항공 여객기 격추사건의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철야 집회에 참석한 뒤 이란 당국에 체포됐습니다.
이란 현지언론은 "매케어 대사가 집회에서 과격하고 파괴적인 행동을 선동, 지시하려고 했다"면서 "현재 대사관에 머물고 있는 매케어 대사는 현지시간 12일, 소환돼 기소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매케어 대사가 한 때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근거 없이 테헤란 주재 영국 대사를 체포한 것은 악질적인 국제법 위반"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세계
박진주
이란, '여객기 격추' 애도집회 참석 영국대사 체포했다 석방
이란, '여객기 격추' 애도집회 참석 영국대사 체포했다 석방
입력
2020-01-1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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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1-1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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