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에 따르면 시가총액 기준 세계 2위의 보석 판매 체인인 '차우타이푹'은 올해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임차 계약이 끝나는 홍콩 내 매장 15곳의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홍콩 최대 화장품 판매 체인 '샤샤'도 시위의 영향을 크게 받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체 매장의 20~25%를 줄이기로 했습니다.
두 업체는 홍콩을 찾는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홍콩·마카오 지역에서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5% 안팎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지난해 11월을 기준으로 홍콩의 전체 소비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6% 줄었고, 보석과 시계 등 사치품 매출은 43.5% 급감해 타격이 더 컸습니다.
루이뷔통과 프라다도 홍콩 최대 번화가인 코즈웨이베이에 있는 대형 매장의 문을 올해 닫기로 하는 등, 명품 브랜드들이 홍콩을 떠나 중국 본토로 옮겨가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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