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우한 폐렴' 환자가 수도 베이징에서 확인되는 등 중국 전역으로 급속히 확산되는 가운데, 전체 환자 수가 2백 명을 넘었습니다.
폐렴의 발원지인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8일부터 이틀 동안 무려 136명의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되면서 누적 환자가 198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우한시 당국은 지난 16일 새로운 검사 장비를 도입한 후 확진 환자가 급격히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베이징 다싱구에서 2명, 광둥성 선전에서도 1명이 우한을 방문한 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아 중국 전체 환자는 모두 201명으로 늘었습니다.
중국 내 우한 이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국 우한에서 지난달 말 시작된 이번 폐렴으로 지금까지 3명이 숨졌고 9명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태국에서 2명, 일본에서 1명, 우리나라에서도 1명의 중국인이 우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뒤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세계
김수근
'우한 폐렴 베이징·선전 확산 초비상…환자 200명 넘어
'우한 폐렴 베이징·선전 확산 초비상…환자 200명 넘어
입력
2020-01-2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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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1-2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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