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환자 격리중…최근 우한 다녀온 남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사람 간 전염 가능성이 확인되며 대량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호주에서도 의심 환자가 발견됐습니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퀸즐랜드주 보건당국은 현지시간 21일 브리즈번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호주에서 첫 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세를 보여 자택에 격리된 채 검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최근 우한 지역에 여행을 다녀온 뒤 기침과 발열 등 폐렴 증세를 보여 병원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호주 보건 당국은 오는 23일부터 중국 우한에서 호주 시드니를 직항 운행하는 비행기 탑승객을 대상으로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호주는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대표적 관광지 중 한 곳으로, 지난해 호주를 찾은 중국인은 100만 명에 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