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로 수입된 일본산 자동차에서 기준치를 넘는 방사선이 검출됐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 세관은 현지시간 21일 오후 일본에서 들어온 도요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자동차 한 대에서 방사선이 허용 기준치인 2제곱미터당 4베크럴을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세관은 방사선 초과 제품은 러시아와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등 유라시아 경제연합소속 국가로의 수입이 금지돼 있다면서, 해당 차량을 일본으로 반송시킬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 수입되는 일본 자동차에서 방사능이 검출된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이를 두고 현지 세관 관계자는 "후쿠시마 사고의 여파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음을 말해주는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세계
신정연
러 블라디보스토크 세관 "수입 일본차, 방사선 초과"
러 블라디보스토크 세관 "수입 일본차, 방사선 초과"
입력
2020-01-2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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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1-2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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