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8백여명…사망자 25명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이른바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중국과 중화권에서 8백 명을 넘었고 사망자도 25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어제 하루 250여 명의 추가 환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도 8명이 새로 나왔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발병 지역 우한이 있는 후베이(湖北)성 이외 지역에서도 첫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허베이(河北) 성 보건당국은 우한의 친척 집을 방문한 80세 남성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러스가 갈수록 확산되자 중국 정부는 주민 이동을 막기 위해 중국 우한과 이웃 도시에서 외부로 이어지는 통로를 사실상 봉쇄하는 조치를 잇따라 내렸습니다.

바이러스 진원지인 우한에 이어 인근 도시인 어저우와 황강, 츠비, 첸장 등 후베이성 다른 곳에서도 외부로 이어지는 대중교통과 시내 대중교통 운행이 모두 중단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