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까지 작전구역이 확대된 청해부대가 오만 해역에서 표류 중인 이란 선박을 구조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청해부대 31진이 한국 시각 어제 오후 5시쯤 오만 무스카트항 동남방 445㎞ 해상에서 표류 중인 이란 선박을 발견해 기름과 음식을 제공하는 구조활동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선박은 엔진이 정지된 상태로 표류 중이었고, 식량까지 떨어져 구조가 긴급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참은 이번 이란 선박 구조는 청해부대 31진의 첫 구조 임무라며, 청해부대가 인도적 차원에서 이란 국적의 선박을 구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외교부를 통해 해당 구조 사실을 이란 측에 설명했으며, 주한 이란 대사관은 관련 사실을 공유해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
공윤선
'호르무즈 작전구역 확대' 청해부대, 표류중인 이란 선박 구조
'호르무즈 작전구역 확대' 청해부대, 표류중인 이란 선박 구조
입력
2020-02-02 17:57
|
수정 2020-02-02 17:57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