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토 가쓰노부 일본 후생노동상은 홍콩인 감염자와 접촉했거나 발열, 기침 같은 증상이 있는 승객과 승무원 273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결과가 나온 31명 중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가토 후생노동상은 확진자 10명 중 3명은 일본인이고 7명은 다른 나라 국적자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나라 외교부 관계자는 이 유람선에 한국인 9명이 타고 있지만, 지금까지 확인된 감염자 중 한국인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당국은 양성으로 판명된 10명은 병원으로 이송해 입원시켰고 나머지 승객과 승무원 약 3천 7백 명은 코로나 바이러스 잠복 기간을 고려해 14일간 선내에 대기시킬 방침입니다.
앞서 이 크루즈선에 탑승했던 80대 홍콩인이 지난달 25일 홍콩에서 내린 이후 신종 코로나 감염자로 확인됐습니다.
이 홍콩인은 크루즈선이 가고시마에 들렀을 때 버스관광 프로그램에도 참여한 것으로 드러나 일본 당국이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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