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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수근

日 대형 크루즈선에서 신종코로나 10명 추가 확진…"한국인 9명도 탑승 중"

日 대형 크루즈선에서 신종코로나 10명 추가 확진…"한국인 9명도 탑승 중"
입력 2020-02-05 11:42 | 수정 2020-02-0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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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대형 크루즈선에서 신종코로나 10명 추가 확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된 홍콩인이 탔던 일본의 대형 유람선에서 10명의 감염자가 무더기로 확인됐습니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후생노동상은 홍콩인 감염자와 접촉했거나 발열, 기침 같은 증상이 있는 승객과 승무원 273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결과가 나온 31명 중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가토 후생노동상은 확진자 10명 중 3명은 일본인이고 7명은 다른 나라 국적자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나라 외교부 관계자는 이 유람선에 한국인 9명이 타고 있지만, 지금까지 확인된 감염자 중 한국인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당국은 양성으로 판명된 10명은 병원으로 이송해 입원시켰고 나머지 승객과 승무원 약 3천 7백 명은 코로나 바이러스 잠복 기간을 고려해 14일간 선내에 대기시킬 방침입니다.

    앞서 이 크루즈선에 탑승했던 80대 홍콩인이 지난달 25일 홍콩에서 내린 이후 신종 코로나 감염자로 확인됐습니다.

    이 홍콩인은 크루즈선이 가고시마에 들렀을 때 버스관광 프로그램에도 참여한 것으로 드러나 일본 당국이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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