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750억 달러 규모 美제품 관세 인하…"양국관계 안정 차원"

중국이 75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부과했던 관세를 인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지난해 9월 1일부로 75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부과한 관세를 오는 14일 오후 1시 1분부터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로 기존에 관세가 10% 부과되던 제품은 5%, 기존 관세가 5%였던 제품은 2.5%로 관세가 낮아집니다.

중국 국무원은 이번 인하 조치에 대해 "미중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것"이라며 "양국 무역 발전과 세계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관세세칙위는 이번 조치의 배경에 관해 "미국이 지난해 9월 1일부로 1천 2백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15%의 관세를 지난달 16일부터 7.5%로 절반 인하한데 발맞춰 관세를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