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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첫 경고한 중국 의사 리원량 사망

신종코로나 첫 경고한 중국 의사 리원량 사망
입력 2020-02-07 08:30 | 수정 2020-02-0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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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코로나 첫 경고한 중국 의사 리원량 사망
    중국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존재를 세상에 처음으로 알린 의사 리원량이 신종 코로나에 감염돼 오늘 사망했습니다.

    AP와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우한 중앙병원은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리원량이 오늘 새벽 2시58분에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신경보와 중국신문사 등 중국 매체들이 리원량이 어젯밤 숨졌다고 보도하자 병원 측은 오늘 새벽에도 그가 긴급 소생치료를 받고 있다며 사망설을 부인했지만 결국 숨을 거둔 겁니다.

    리원량은 신종 코로나 확산 초기에 보호장구도 없이 환자를 돌보다가 지난달 10일부터 기침과 발열 등 증세를 보여 입원했고, 최근 폐렴으로 상태가 악화됐습니다.

    리원량은 지난해 말 7명의 사스 환자가 발생했다는 병원 문건을 본 뒤 SNS 단체 대화방을 통해 동료 의사들에게 알렸고 이후 이 사실은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전파됐는데, 공안은 리원량과 다른 의사 친구들이 유언비어를 퍼뜨렸다면서 반성문을 쓰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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