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요르단강 서안에서 현지시간 7일 팔레스타인 10대 한 명이 이스라엘군에 피살됐다고 현지 뉴스통신 '와파'가 전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보건당국에 따르면 19살 네단 나플라는 이날 저녁 요르단강 서안의 도시 툴카름에서 시위를 하다 이스라엘군이 쏜 실탄을 목에 맞은 뒤 인근 병원에 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청년이 군인들을 향해 화염병을 던졌기 때문에 총을 쐈다고 밝혔습니다.
인근 지역에서는 전날 이스라엘 군인이 쏜 총에 맞아 숨진 팔레스타인자치정부 경찰의 장례식도 치러졌습니다.
최근 미국 정부의 중동평화구상으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유혈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팔레스타인에서는 사흘 연속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세계
임경아
팔레스타인 10대, 시위 도중 이스라엘군 발포로 사망
팔레스타인 10대, 시위 도중 이스라엘군 발포로 사망
입력
2020-02-0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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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2-0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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