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인 우한 현지 병원에서 치료중이던 미국인과 일본인의 사망이 공식 확인됐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주중 미국대사관 대변인은 "60세의 미국 시민이 지난 6일 우한의 한 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본 외무성도 오늘(2/8) 신종 코로나 의심 증세로 우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60대의 일본인 남성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우한시에 체류하던 이 남성은 발열 증세 6일 만인 지난달 22일 중증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했고, 병원측은 신종코로나 감염 가능성이 높다고 일본대사관에 통보했지만 검사에서 최종 확인을 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내에서 외국 국적자가 신종 코로나 감염증이나 그 의심 증상으로 사망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지난 6일 중국에 있는 외국인 19명이 신종 코로나로 확진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은 19명의 국적은 밝히지 않은 채 2명은 퇴원했고 나머지 17명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세계
김혜성
우한 병원서 외국 국적자 사망 첫 확인…미국인 확진자·일본인 의심환자
우한 병원서 외국 국적자 사망 첫 확인…미국인 확진자·일본인 의심환자
입력
2020-02-08 16:50
|
수정 2020-02-08 16:52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